
난항 겪던 고양이 신장병 치료제 개발
도쿄대학교 의학부 교수인 미야자키 토루 씨에게 고양이 신장병 치료제 개발은 제도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의학부 교수가 확보하는 연구비는 주로 후생노동성 계통으로, 이를 농림수산성 관할의 동물 의약품 개발에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야자키 교수는 몇몇 기업의 기부금에 의존하며 ‘근근이’ 연구를 이어가는 실정이었습니다.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연구 자금은 항상 부족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연구 중단 위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치면서 기업들의 기부가 완전히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연구는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절망적인 순간에 봉착했고, 미야자키 교수는 ‘일단 중단하고 인간용 AIM 연구가 완성되면 고양이 약으로 전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야자키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이 인터뷰가 공개된 날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 집사들의 기적적인 기부 행렬
미야자키 교수의 기사를 읽은 온라인상의 고양이 애호가들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보자’며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미야자키 교수는 애초에 일반 대중으로부터 기부를 모집하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도쿄대학의 ‘기타 기부’ 란에 코멘트와 함께 송금하면 된다’는 방법을 찾아내 SNS를 통해 확산시켰습니다.
총 기부 건수: 1만 건 이상
기부 발생: 하룻밤 사이 수천 건 쇄도
기부금 용도: 고양이 신장병 치료제 개발
하룻밤 사이에 수천 건의 기부가 쇄도했고, 최종적으로 1만 건이 넘는 지원금이 모였습니다. 미야자키 교수가 나중에 모든 코멘트를 확인했을 때, 그곳에는 ‘내 아이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 힘내주세요’라는 절실한 목소리들이 가득했습니다.

222엔 기부의 감동
미야자키 교수를 더욱 감동시킨 것은 한 건의 특별한 송금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아마도 1,000엔이나 2,000엔 정도의 용돈 중에서 222엔(일본어로 고양이 울음소리 ‘냥냥냥’과 비슷한 발음)을 송금해 주었습니다.’
그 기부 앞에서 미야자키 교수는 당시의 충격을 ‘정말이지, 할 말이 없었습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 작은 기부는 연구팀에게 큰 희망과 동기 부여가 되었으며, 이 치료제 개발은 이제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