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구글이 핏빗(Fitbit) 브랜드를 통합하고 최신 생성형 AI ‘Gemini’를 활용한 새로운 건강 관리 앱 ‘Google Health’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AI를 통한 예방 의료와 건강 관리 통합을 가속화하려는 해외 사례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새로운 건강 관리 허브, Google Health
구글은 5월 7일, 기존 핏빗(Fitbit)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 관리 생태계를 전면 개편하고 최신 생성형 AI ‘Gemini’를 통합한 ‘Google Health’ 앱을 공개했습니다. 이 앱은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해 온 핏빗의 소프트웨어 기반을 구글 자체 브랜드로 통합하며,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지도를 플랫폼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Google Health’는 구글이 인수한 핏빗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최신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건강 관리 허브입니다. 웨어러블 기기뿐만 아니라 헬스 커넥트(Health Connect)나 애플 헬스(Apple Health)와 같은 외부 서비스의 건강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관리하여 포괄적인 파악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앱은 ‘오늘’, ‘피트니스’, ‘수면’, ‘건강’의 네 가지 탭으로 구성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으며, 기존 핏빗 사용자는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대상이 됩니다. 또한 2026년 하반기에는 Google Fit 사용자들의 전환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치, Google Health Coach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형 AI 모델 Gemini를 기반으로 한 개인 코치 기능인 ‘Google Health Coach’의 도입입니다. 이 기능은 운동, 수면, 영양 상태는 물론, 위치 정보나 날씨와 같은 환경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대화 형식으로 구체적인 인사이트와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Google Health Coach는 전날 행동 요약이나 목표 달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 외에도,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 기반의 조언을 제공합니다. 이용 요금은 월 1,500엔, 연 13,000엔의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지만, Google AI Pro 또는 Ultra 계약자는 추가 요금 없이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초경량 웨어러블 ‘Fitbit Air’ 출시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초경량 트래커 ‘Fitbit Air’를 16,800엔에 출시합니다. 본체 무게는 약 5.2g, 밴드를 포함해도 약 12g으로, 24시간 365일 착용을 전제로 설계되었습니다.
Fitbit Air는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심박 변이도 등 고도화된 지표를 측정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Google Health 앱을 통해 분석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본 시장 전략 및 기존 사용자 통합
일본 시장에서는 증상 체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Ubie’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헬스 커넥트를 통한 데이터 공유로 증상 관련 질문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통합은 일본 내 건강 관리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비스 통합에 따라 기존 핏빗 사용자는 2026년 5월 19일까지 구글 계정으로의 전환을 완료해야 합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기존 로그인이 불가능해지며, 같은 해 7월 15일부터는 데이터 삭제가 시작됩니다. 구글은 이 대규모 개편을 통해 하드웨어 판매에서 AI 기반의 지속적인 건강 지원 서비스로의 전환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이러한 행보는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건강 관리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