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령자 돌봄 시장의 성장과 위안성즈넝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중국에서는 재택 고령자를 위한 돌봄 시장에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진출이 활발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령자용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하는 ‘위안성즈넝(Yesen)’은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인촹쯔번(Incho Capital) 등으로부터 1000만 위안(약 2억 4천만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자금은 제품 개선과 해외 시장 개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위안성즈넝은 2022년에 설립되었으며, 주로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이나 자녀와 떨어져 사는 고령 가구를 위한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덩룽성 씨와 공동 창업자 팡샤오제 씨는 모두 아동용 교육 기기 대기업 샤오톈차이(imoo) 출신으로, 학습용 태블릿과 아동용 스마트워치 등 제품 개발을 주도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안성즈넝 투자 유치 및 고령 인구
투자 금액: 1000만 위안 (약 2억 4천만 원)
투자 라운드: 프리 시리즈A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 (2022년 말 중국): 14% 초과
혁신적인 모니터링 기술과 제품 개발
위안성즈넝은 2025년 초 첫 기기인 ‘친루 Z9’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수요 증가에 맞춰 2026년에는 낙상 감지 기능을 강화한 ‘D 시리즈’와 개량형 ‘Z9E’를 선보였습니다. 신제품들은 밀리미터파 레이더와 카메라로 얻은 정보를 AI가 분석하여 낙상 사고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며, 오탐지나 누락을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하여 심박수와 호흡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자동으로 가족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고령자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지키는 데 기여합니다.
사용자 경험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설계
제품 설계 시 고령자의 프라이버시와 사용 편의성을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D1 플러스’는 일반 영상 표시 외에도 인물 등을 선화로 표시하는 ‘프라이버시 모드’를 탑재하여 안전을 모니터링하면서도 본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이 많은 주택에서도 여러 단말기가 자동으로 중계하여 집 전체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덩 CEO는 고령자용 기기 개발에서 기능성뿐 아니라 이용자의 감정, 존엄성, 프라이버시 배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위안성즈넝은 사용자들의 실제 목소리를 바탕으로 세밀한 개선을 거듭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음성 데이터 전송 시작을 알리는 기능을 추가하여 ‘항상 대화가 도청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령자의 불안감을 완화시켰습니다. 또한, 알림음을 고령자가 잘 들을 수 있는 음역대로 조정하는 등 세부적인 부분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고령자 배려 디자인 원칙
위안성즈넝은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고령 사용자의 감정, 존엄성,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설계를 최우선으로 합니다. ‘프라이버시 모드’와 ‘음성 데이터 전송 알림’ 기능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시장 분석 및 글로벌 확장 전략
덩 CEO는 2022년 말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돌파한 것을 계기로 고령자 대상 산업이 급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에도 요양보험 제도의 보급과 고령자 인구 증가가 지속되며 돌봄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덩 CEO는 현재 고령자용 기술 시장이 "카테고리로는 존재하지만, 결정적인 브랜드는 아직 없다"는 단계라고 분석합니다.
위안성즈넝은 자사 브랜드 ‘친루(Keenluk)’를 시장을 대표하는 존재로 키우고자 합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현재 캐나다,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법인 대상 판매를 추진 중이며, 2026년 하반기에는 해외 아마존 닷컴을 통해 자사 직접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안으로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긴급 지원 서비스를 시작하여 케어 체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 고령자용 기술 시장은 ‘카테고리로는 존재하지만, 결정적인 브랜드는 아직 없다’는 단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