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지금 반려동물 사료 표시가 중요해졌을까요?
2024년 고양이 집단 폐사 사건(‘볼드모트 사태’)을 비롯해 해외 오염 사료 유통, 국내 유명 브랜드 사료에서 이물질이 검출되는 등 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보호자들의 불안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내 반려동물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지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동안 반려동물 사료는 가축용 사료와 동일한 법규 안에서 관리되어 반려동물의 특수성을 반영한 전문적인 안전 관리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사료만을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호자들이 사료 선택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사료 표시 기준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 완전사료’란 무엇이며, 어떤 기준으로 표시되나요?
새롭게 도입되는 ‘반려동물 완전사료’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성장기, 성년기, 노령기 등) 필수 영양소 요구량과 에너지 요구량을 충족시키는 사료를 의미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이 이 기준의 핵심이 되며, 사료 포장에 ‘반려동물 완전사료’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
이 제도는 2025년부터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보호자들은 이 표시를 통해 해당 사료가 반려동물의 특정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영양을 충분히 제공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8년부터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는 생애주기별 필수 영양소 충족 여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더욱 투명해지는 사료 포장! 무엇이 달라지나요?
새롭게 강화되는 사료 표시 기준에 따라, 앞으로는 사료에 사용된 원료의 명칭과 함량이 더욱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또한, 전문가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표현 대신 보호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용이 권장되어, 사료의 구성 성분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유기농’, ‘사람이 먹을 수 있는(휴먼그레이드)’과 같이 특정 내용을 강조하는 표시에 대한 관리 기준도 엄격해집니다. 이는 과장 광고로 인해 보호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료를 선택하는 일을 방지하고,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제 단순한 홍보 문구보다는 실제 내용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료 포장, 이렇게 확인하고 해석하세요.
사료를 구매할 때는 먼저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 표시가 어떤 생애주기(예: 성장기 강아지용 완전사료)를 대상으로 하는지 살펴보세요. 우리 반려동물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완전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원료명 및 함량 공개 부분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주원료가 무엇이며 각 원료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명칭이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일반적인 용어로 되어있는지, 구체적인 함량(%)이 명시되어 있는지 여부가 투명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유기’, ‘휴먼그레이드’ 등 강조 표시가 있다면, 해당 주장이 정확한 기준에 따라 표기된 것인지 의심의 눈으로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반려동물 완전사료’는 단순한 광고 문구가 아닌, 국가가 정한 영양표준을 충족한 사료에만 주어지는 공식 표시입니다.
우리 아이 사료, 지금 바로 점검할 체크리스트
새롭게 강화된 기준들을 바탕으로 내 반려동물의 사료가 안전하고 영양학적으로 적합한지 다음 사항들을 점검해 보세요.
사료 구매 전 확인 사항
- 사료 포장에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가 있는지 확인했나요?
- ‘완전사료’ 표시가 우리 아이의 생애주기(성장기, 성견/성묘, 노령견/노령묘)에 맞는지 확인했나요?
- 원료명과 함량이 구체적이고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명시되어 있나요?
- ‘유기농’, ‘휴먼그레이드’ 등 강조 표시가 과장되거나 모호하지 않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나요?
- 제조일자, 유통기한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제조사의 품질 관리 시스템이나 원료 공급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