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신베이시는 공공 동물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이 따뜻한 새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AI 매칭 시스템과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만의 사례는 고령견 입양 기피 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의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신베이시의 유기견 입양 장려와 지원 체계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대만 신베이시 정부의 동물보호 및 방역처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입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신베이시 내 8개 공공 동물 보호소에서 성견을 입양하는 시민들이 더 쉽고 안심하며 반려동물을 데려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3월 중순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며, 더 많은 보호소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시 정부는 입양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하여 반려인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입양 가정을 위한 ‘여섯 가지 선물’과 전문가 상담
신베이시 공공 보호소에서 성견을 입양하는 거주자들은 ‘새 가정을 위한 6종 선물 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패키지에는 반려동물용 침대, 리드줄, 휴대용 물병, 사료, 급식용 식기, 그리고 우비가 포함되어 있어, 새로운 주인이 반려동물을 맞이할 때 필요한 실질적인 준비를 돕습니다.
물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적 지원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신베이시는 국립 중흥대학교(National Chung Hsing University)와 협력하여 신규 반려인들에게 무료로 반려견 행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양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적응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피부병을 극복하고 입양된 구조견 ‘루시’의 사례
성공적인 입양 사례 중 하나인 ‘루시(LUCY)’는 발리(Bali) 동물 보호소 출신의 구조견입니다. 7년 전 타이산 구에서 발견될 당시 루시는 진드기로 인한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으며 온몸이 진드기로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장기적인 보살핌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털도 다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루시는 매우 친화적이며 새로운 명령어를 빠르게 익히는 영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성격 덕분에 루시는 일반 가정의 반려견으로 매우 적합한 상태가 되었으며, 보호소의 헌신적인 관리와 적절한 매칭이 유기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고령견 및 장애견을 위한 평생 의료 지원
신베이시는 입양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고령견, 장애가 있는 동물, 그리고 장기 수용 동물들을 위해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들에게는 평생 의료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며, 정기적인 예방 접종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사료 구매 등에 대한 지원도 포함되어 있어, 건강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고령 동물을 입양하는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신체적 결함이나 나이가 입양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됩니다.
AI 매칭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가족 찾기
입양 성공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신베이시는 대만 디지털산업청(Administration for Digital Industries)과 협력하여 ‘AI 반려동물 입양 매칭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검색 조건을 활용해 잠재적 입양자가 자신의 생활 환경과 성향에 가장 잘 맞는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 지능형 매칭 서비스는 유기견과 입양 희망자 사이의 적합성을 사전에 분석하여, 파양률을 낮추고 입양된 동물이 영구적인 가정에서 행복하게 머물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신베이시의 사례처럼 고령견과 장애견에 대한 세밀한 의료 지원과 AI 기술을 접목한 매칭 시스템은 유기동물 입양 문화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입양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확대와 기술적 도입을 통해 고령 유기동물들이 남은 생을 따뜻한 가정에서 보낼 기회가 늘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