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국제암연구기관(IARC) 등 국제 연구 그룹에 따르면, 비만은 심장병이나 뇌졸중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부터의 체중 관리가 장기적인 암 예방에 중요하며, 생활 습관병을 동반한 비만은 그 위험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과 암의 연관성: 대규모 국제 연구 결과
2026년 6월 16일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게재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등의 국제 연구 그룹 보고서는 비만과 암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23개국에서 수행된 226건의 전향적 연구를 통합 분석하여 약 152만 건의 암 사례를 분석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연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BMI 5 증가 시 암 발병 위험 증가율
| 암 종류 | 위험 증가율 |
|---|---|
| 자궁내막암 | 58% |
| 식도 선암 | 47% |
| 신장암 | 30% |
| 담낭암 | 27% |
| 위 분문부암 | 23% |
| 간암 | 20% |
| 폐경 후 유방암 | 14% |
| 대장암 | 10% |
| 췌장암 | 7% |
이전에 ‘비만 관련 암’으로 알려진 암들 외에도, 이번 연구에서는 백혈병 및 비호지킨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에서도 비만과의 관련성이 확인되어 발병 위험 증가가 보고되었습니다. BMI가 5 증가한다는 것은 신장 170cm인 사람의 경우 체중이 약 14.5kg 증가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학창 시절에는 마른 체형이었어도 중년이 되면서 이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은 적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체중을 늘리지 않는 것이 미래의 암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함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생활 습관병 동반 비만: 암 위험을 더욱 높인다
비만이 암 위험을 높이는 정도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 않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같은 생활 습관병을 동반한 비만은 암 위험을 훨씬 더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4년 10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된 국제암연구기관(IARC) 등 국제 연구 그룹의 연구는 이 점을 흥미롭게 조명합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15개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31건과 약 3천만 명의 데이터를 검토하여 비만과 대사 이상이 암 발병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대사 이상 동반 비만 시 암 발병 위험 증가율 (정상 체중, 대사 이상 없음과 비교)
| 암 종류 | 위험 증가율 |
|---|---|
| 자궁내막암 | 2.3배 |
| 간암 | 1.8배 |
| 신장암 | 1.7배 |
| 위암 | 1.5배 |
| 갑상선암 | 1.4배 |
| 담낭암 | 1.4배 |
| 췌장암 | 1.3배 |
| 폐경 후 유방암 | 1.3배 |
| 대장암 | 1.2배 |
건강 검진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비만은 그 자체로 미래의 건강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 습관병을 동반한 비만은 암 발생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