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니어 주거난 어떻게 극복할까? ‘나이 걱정 없는’ 임대주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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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령층을 위한 임대주택 부족과 해결 노력

일본에서는 건강한 시니어 세대가 늘고 있지만, 임대주택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사례는 한국의 고령화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고령자 임대주택 찾기의 어려움

일본에서는 1인 가구 또는 부부만으로 구성된 고령자 가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시니어’를 위한 임대주택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임대인들은 월세 체납이나 고독사 등의 위험을 우려하여 고령 세입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 거주하는 나카네 마사(79세) 씨와 유미코(70세) 씨 부부는 몇 년 전 임대주택을 찾던 당시를 회상하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나이를 이야기하면 중개업소에서 방을 찾아주지 않거나 돌려보내려 했다며, 고령자에게는 임대를 해주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카세이 홈즈의 ‘헤벨 빌리지’

자녀 독립 후 분양 아파트를 처분하고 이사했던 임대 아파트마저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함을 겪던 나카네 부부는 새로운 집을 찾던 중 아사히 카세이 홈즈(旭化成ホームズ)가 운영하는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 ‘헤벨 빌리지(ヘーベルVillage)’를 발견했습니다. 나카네 씨는 자녀와의 관계를 묻기는 했지만,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2LDK 한 칸에 입주한 부부는 서예와 지역 봉사 활동을 즐기며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카세이 홈즈는 2005년부터 고령자 임대주택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도쿄,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등 1개 도(都)와 3개 현(県)에 총 212개 동 2,708세대를 공급했으며, 2030년까지 5,000세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입주자의 평균 연령은 77세이며, 100세 이상 고령자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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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친화 주거 모델 확산 노력

도쿄도 고령자 임대주택 모델 사업으로 선정된 세타가야구의 ‘헤벨 빌리지’ 사례처럼, 기업과 행정은 고령층의 주거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건강한 시니어 세대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대인들이 우려하는 고독사나 경제적인 문제 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들이 마련되어, 시니어 세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령층이 주거 문제로 인해 사회 참여나 활기찬 생활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사례는 고령층의 주거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사회의 고민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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