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싶어 하는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시니어 주택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사례는 한국에서도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관찰 포인트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더블 고령화’ 시대
일본 총무성 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약 29%에 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성은 고령의 반려동물 소유주로부터 사육 상담이나 인수 상담이 지자체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나이가 들어가는 ‘더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반려동물과 끝까지 함께 살 수 있는 돌봄 시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의 반려인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반려견을 끝까지 돌봐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지면서, 반려동물을 ‘입주자’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려견 동반 시니어 주택 문의, 1년 새 1.4배 증가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주택을 운영하는 와이굿케어(YGOODCARE)사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년간 ‘반려견 돌봄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에 대한 문의가 약 1.4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홋카이도 등 원거리 지역에서도 상담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전체 상담 중 약 60%를 80세 이상의 여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입주자들로부터는 "자신이 입원했을 때도 반려견 돌봄을 부탁할 수 있어서 안심된다"거나 "반려견과 떨어지지 않아도 되므로 입주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는 고령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강한 애착과 불안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려견과 계속 함께할 수 있는 시니어 주택 서비스
와이굿케어의 서비스는 서비스형 고령자 주택 내에서 반려견의 사육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문 펫시터가 일상적인 산책 대행, 식사 관리, 병원 동행을 지원하며, 입원이나 요양 등급 상승 시에도 펫시터가 반려견을 계속 돌봅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반려인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반려견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동물 병원과의 협력 체제를 통해 반려견의 부상이나 질병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인에게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반려견을 끝까지 돌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로 소형견을 대상으로 하며, 고령자의 심리적 안정과 생활 의욕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공생 설계’가 특징입니다.

향후 ‘공생형 주택’ 확대 방침
반려동물의 고령화와 반려인의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와이굿케어는 입주자와 반려견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반려동물과 사람이 마지막까지 함께 보낼 수 있는 ‘공생형 주택’의 사업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는 시니어 주택 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은 고령층의 정서적 지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주거 및 돌봄 서비스는 이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러한 시도는 고령층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주거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시니어 라이프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